호텔 위치가 좀 외지고 어두운 골목에 있긴 한데, 건물은 깨끗하고 내부 장식도 잘 되어 있었다. 다만, 엘리베이터가 없다는 건 좀 마이너스. 계단이 가파르고 올라갈 때와 내려올 때 위험하게 느껴졌다.
저녁 7시 전에 도착해서 직원의 충분한 안내로 좋은 인상을 받았다. 매우 친절한 아가씨라서 접객 태도가 좋아서 기분은 좋았으나, 상주하고 있는 건 아니라서 매번 전화로 물어봐야 하는 건 좀 불편한 면이 있다. 미안하기도 하고.
아! 1층에서 슬리퍼로 갈아 신고, 본인 신발은 1층에 놓고 가야해서 그게 좀 불편했다.
문 앞에 있는 자전거는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어서, 근처의 가까운 해변으로 가기에는 아무 좋다. 다만, 자전거의 관리가 좀 부실한 건 어쩔 수 없는 문제일까?
일단 바람이 많이 빠져 있어서 직접 바람을 넣어야 했고, 상태가 깨끗한 게 아니라서 물티슈로 다 닦아 가며 탔고, 안장이 매우 딱딱해서 엉덩이가 아픈 건 덤.
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쁘지 않은 하룻밤이었다. 방은 꽤 넓고 쾌적했고, 냄새도 없고, 소음도 없었다.
다만, TV를 잘 보지 못했던 건 리모콘으로 켜도 파란 화면에 신호가 없다고만 뜨고 나오지 않았다. 이건 좀 아쉬운 문제.
아침 식사도 제공해 주긴 하는데, 근처의 대략 150미터 정도 떨어진 조식점을 가서 50위안 짜리 세 장 받은 티켓으로 사 먹었다. 뭐 그정도는 나쁘지 않은 경험이다.
전체적으로 100점 만점에 85점 정도를 준다.